똑똑한 소비자가 있어야 생산자나 판매자가 더 노력하고 좋은 물건만들기에 애쓴다.
요즘 소비자들 보통 똑똑이들이 아니다. 원산지 확인도 검사기관 못지않은 경우도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 피해를 보았다면 그 보상문제에있어서도 보호센터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권리를 잘 찾는다.
난..이점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로인해 생산자 판매자들이 더욱더 노력하고 애씀으로 인해서 결국은 좋은 물건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답하는격이니까.
그러나 우리 소비하는것들 중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내세우는 것보다 오히려 판매자(?)에게 위축되어 눈치보는 것이 있다.
1. 소비자가 판매자에게 눈치봐야 하는 곳
그 물건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교육' 이라는거다.
(너무..극한 상황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리고 일부이겠지만..그 일부도 있어서는 안될것같아서...^^:)
요즘.. 난.. 내 일에 회의가 든다. 정확히 말하면 내 일이 아닌...내가 일하는 환경에 회의가 든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말일 것이다.
학습자를 위해서 교수자들은 본인의 의무에 충실해야한다. 나또한 그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노력하려고 한다. 물론.. 오랜시간에 따른..나태함도 있지만..ㅡ,.ㅡ
학원에서 가르치는 과목들..내가 학생때에도 배웠던 것들이고.
특정 과목을 가르치고 있지만..설령 나더러... 영어나 국어등을 가르치라고 하면..전문지식이 없어서 힘들겠지만..그래도.. 검정고시 자체가 수준이 그리 높지 않기때문에 조금만 공부한다고 가르칠수도 있을 것 같다.
2. 동사(動詞)의 관점에서'가르치다'가 의미하는 것
가르친다는것은... 전문지식을 많이 안다고 해서 잘하는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상황이라던지 수준을 잘 파악하고, 잘 이해시키는 기술'이 바로 가르친다는것이라 생각하기때문이다. 수학에 대해 나름 고등학생까지 어느정도 소화할수 있는 내가 유치원 아이들에게 숫자를 잘 설명 못하는 것은 내가 수학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 어린 아이들의 수준이나 이해방법을 모르기때문이지 않겠는가?!
공부에 대해 잘 못하고 잘 모르는 학습자들도 본인은 잘 못하더라도 잘 가르쳐주는지, 저 선생님이 노력은 하는지는 느낄수 있을것이다.
물론 아예 수업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은 그것조차 느끼려 하지않겠지만...
가끔 몇 몇 학생들이 와서 상담 선생님께 그런단다
"선생님 **과목은 정말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일수도 있지만 아무리 열심히 들어도 뭘 설명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책만 읽을꺼면 그냥 집에서 읽어도 되는데..."
참으로 어렵게 몇 번을 생각하고 상담 선생님께 말한것일꺼다.
그러나 그 학생에게 해 줄 말은 "수업에 더 집중하고 열심히 들으라는것뿐..."
솔직히 그걸 알면서도 어떻게 못하는 우리 입장도 참 그렇다.
학원 책임자에게 학생들이 하는 말을 전하면 일부 학생들 말만 듣고 뭘 그러냐며..신경쓰지 말란다(회원제의 단점이랄까? 검정고시의 단점이랄까?).
본인은 들은바 없다고 그런다.검정고시는 회원제이고 수준별 수업이 아닌 일괄수업이기때문에 등록후 불만사항에 대해서는 조금은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강사도 일반 입시학원강사들 임금의 반정도밖에 되지않기 때문에 웬만한 실력강사들은 오래 못 버틴다..
나처럼 애 키우는 아줌마 강사.. 토요일 일요일 보충없는 그거 하나 보고.. 뭐..돈도 좋지만...조금은 흔들리는 아이들 엄마처럼 혼내면서 잘 되면 좋고..안되면..되게 하고...뭐...그런 마음 없음 솔직히... 일하는 맛이 안나는 곳이기도 하다..그래서인지 실력 경력있는 강사 구하는건 좀 힘들다는..(아.. 나..실력은 모르겠고..경력은 되는데... 왜 계속 여기 있지? 울 학원 책임자는 자신이 잘해줘서 여기 오래있는줄 안다.. 아씨..그건 아닌데...ㅋ .^^: 일단..전공상관없이 강사구하는게 우선이 곳이랄까?ㅡ,.ㅡ)
입시처럼 치열하게 일하는 대신 강의 수준만큼 보수가 척척 들어오는곳이면..또..그 맛에 일하는 실력강사들도 있겠지만...
그러니.. 낮은 보수에... 의욕없는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강의 수준을 끌어올려가며 일하는 강사가..없음은 어찌 보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자신수준은 끌어올리지 못하더라도..최소한의 학습자 맞춤 수업은 되어야하지않겠는가??
아무튼 계속되는 불만소리 전하니...
학원 책임자가 강의실에 들어가서 학생들에게 불만사항을 이야기 하라했다.
진정한 소비 할 줄 모르는 아니.. 마음 여린 우리 학생들..괜한 말 했다가...
자신들에게는 그래도 선생님인데..피해갈까봐..서로 눈치만 봤었나보다..
아니면 다수속에서 뭔가를 말하려니... 너무 튀어 보일것만 같고 별나 보일것만 같았을까??
그래도... 배우러 왔다면... 인성을 배우는게 아니라.. 정말 고시준비를 하러 목돈을 내고 왔다면..권리를 찾았어야했다..
강사에게 피해가 가는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맞는 수업을 해달라 당당히 요구했어야했다..
아무말 못한 우리 학생들속에서 나온 책임자는... 별 문제 없다는듯..그리 흘러버리려 한다.
입시학원은 월수강제이고 소수정예제여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다...
치열한 학원간의 경쟁덕(?)에 학습자의 소리 행동에 최대한 반응하고 최대한 노력한다.
물론....입시는 정말 배우고자 하는 학습자들이 대부분이니 수업또한 그리 최선을 다하겠지만..
내가 있는 이 검정고시는 회원제이고.. 소수정예가 아니다..
수십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있다..
배우고자 왔지만..자신의 의지보다 어쩔수 없이 온 10대가 많고 배움에 목말랐지만..여건상 지금에야 올 수 밖에 없었던 만학도들..
그들은 자신들이 너무 모르니...아무것도 주장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못 배운 사람들 이리 가르쳐주니 그저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당히 수업료를 내고 왔음에도...그래서..난 항상... 우리 학생들을 대할때 방황하는 10대들을 보면..마음이 쓰이고..화가 나고...내 자식은 아니지만..내 자식같은 맘에..용이 쓰이고..힘들어하시는 만학도들을 보면..힘든 시대를 겪은 내 어머니이고.. 내 언니 오빠여서 마음이 쓰이는데...
그래서..그들이 알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찾으려 노력하는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정해진 시간 정해진 진도....
학생들을 반응을 살피기도 전에..책 내용만 보며 수업하는 일부 강사들에게...
화도 나고.. 충고도 못하는 내가 바보같고...
그러면서...나의 수업이..혹여나... 내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은 되고 있나..의심이 들기도 하고....
점수가 안나오면..학생들 수준을 운운하는 일부 강사가...난 너무 밉다...
그들이 말하는 수준이 안되어 배우러 왔고..
그게..학교에서부터 힘들었으니...학원에서도 힘든게 당연한데....
우리는 시험이라는것을 통과시켜야하니..그 수준 운운할게 아니라...그 사람들 수준에서 한 발씩 나가도록 도와줘야하는 안내자인것을..
그들이..잘한다는것은..그들이 책임지고 있는 그 과목에 대해서일뿐...
그들이 정말 잘해야하는 교육안내자로서의 자리를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다는것이 화가난다...
파악하고 노력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는가?? 물론...나도 지금 노력중일뿐이지만...
3. 학습자가 권리 찾는 것이 바로 교육안내자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
내 학생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잘 찾았으면 좋겠다. 물건이 흠이 났으면, 교환해 달라고도 해야하고 사용에 불편이 있을 경우에는 A/S신청도 해야한다.
왜.."교육"이라는 글자 앞에서는 다들...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는것을 머뭇거리는지...
열심히 요구하고 바래야... 우리... 교육안내자인 강사들도 발전한다는것을...
쓰고 보니..주저리주저리..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요즘..그냥..맘속에 답답하게 응어리지고 있는것을 아무런 체계없이 그냥..주절거려봤다..
답도 없고 방향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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