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1일 수요일

동물원 원숭이

동물원 원숭이

자신이 갇힌 철제망을 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열고 나가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원숭이는 망설여요.
비록 갇혀있다는것이 가끔은 답답하고 짜증스럽겠지만
그래도 뭐.. 끼니때마다 먹거리가 주어지고
자신을 보고 좋아해주는 어린 아이들이 자주 놀러와 주고
물론 춥거나 더운 날에는 그것이 좀 뜸 할지라도
더울땐 냄새난다 비껴가는 아이들도 가끔 있지만..
 
저 철망을 열고 나가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맘껏 뛰어다닐 수 있는데
먹이를 찾는 방법도 아는데
 
그런데도 나가지 않는건
두려움때문이겠죠?!
뛰어다니다  복잡한 곳에서 사고가 나지않을까?
먹이찾는 방법은 알지만 먹이가 과연 있을까?
 
그래서 오늘도 원숭이는 철망을 바라보며
자신을 바라 보는 아이들을 말똥말똥 쳐다보는지도  모르지요.
 
원숭이가 두려움을 느낄 미래에 대한 생각을 못 할 정도로만 머리가 명석(?)하지 않았다면
지금 저기에 원숭이가 있을까요?!

댓글 2개:

  1. 짧은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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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행복박스 - 2009/01/23 13:04
    행복박스님 다들 그렇고 그렇게 사는데..가끔.. 왜?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질때가 있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끄적거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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